강혜정 "여배우 좋지만, 하루 엄마로 사는 게 좋아"

입력 2014. 11. 26. 14:05 수정 2014. 11.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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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선필,이정민 기자]

▲ '개훔방' 강헤정-이레, 마주보며 개웃겨!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서 정현 역의 배우 강혜정이 지소 역의 배우 이레와 마주보며 웃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베스트셀러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담은 휴먼코미디다. 12월 개봉 예정.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팔색조라는 수식어로 한국 영화계를 수 놓았던 강혜정이 가족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5년 만에 복귀했다. 개성 넘치는 여러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엔 엄마 역에 빠진 강혜정이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서 강혜정은 철부지로 대책없이 살아오다 딸 지소(이레 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엄마로 등장한다. 강혜정은 "오랜만에 영화를 작업해서 영광스럽고, 엄마 연기 도전 가능성을 감독님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다른 작품도 아닌 가족 영화를 복귀작으로 택한 것에 강혜정은 "이야기가 참 따뜻한데 그 따뜻함을 무겁지 않게 풀었다"며 "어느 순간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를 찾기 힘들었는데 (함께 출연한) 김혜자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 같은 사람이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개훔방' 이레, 개리 개예뻐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서 지소 역의 배우 이레가 작품의 주인공인 강아지 '개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 이정민

가수 타블로와 가정을 꾸리고 딸 하루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의 생각도 밝혔다.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여배우라는 질문에 강혜정은 "그때도 좋지만 난 하루의 엄마로 사는 게 참 좋다"며 "이번 역할도 엄마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루가 현재 KBS 예능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기에 혹시 연예인을 시킬 생각이 없는지 질문도 이어졌다. 강혜정은 "나라면 하루를 작품에 캐스팅하지 않겠다"며 "다행스럽게도 하루는 이쪽 일에 끼가 없는 것 같고, 이레 양은 평범해 보일 순 있으나 카메라 앞에서는 진짜 배우가 되기에 이 일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바라 오코너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어느 날 개를 훔치게 되는 아이들이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강혜정, 김혜자, 최민수, 이레, 이천희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2월 31일이다.스마트하게 오마이뉴스를 이용하는 방법!☞ 오마이뉴스 공식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마이뉴스 모바일 앱 [ 아이폰]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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