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신풍속도'

김다솔 2014. 11.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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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금요일은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인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 그리고 소비자들 구매행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신풍속도를 워싱턴 김범현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체들이 이른바 폭탄 세일을 하는 날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에서 블랙프라이데이로 넘어가는 새벽, 뜬 눈으로 쇼핑몰 앞에서 장사진을 쳤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눈 여겨둔 물건을 놓고 몸싸움도 불사했습니다.

이런 전통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풍속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먼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이 늘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언젠가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목요일로 앞당겨지더니 블랙프라이데이가 낀 일주일 내내 파격 할인을 하는 유통 업체들도 늘었습니다.

그 다음주 월요일,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사이버 먼데이'도 이미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닌 블랙 노벰버로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북새통인 매장을 찾기보다 컴퓨터 앞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때문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10분마다 반짝 세일을 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이에 질세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매력적인 할인폭을 제시하며 경쟁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몸싸움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폭이 예전만 못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뉴스Y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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