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데뷔 반년 만에 법적 분쟁..무엇이 문제였나

김예나 2014. 11. 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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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메건리가 데뷔 6개월 만에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 계약 분쟁을 벌였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MBC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 탄생'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메건리는 가수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계약을 맺고, 2014년 5월 데뷔 싱글 앨범 'MeGan THE FIRST SINGLE 8dayz'를 발매했다. 메건리는 김태우의 앨범과 god 앨범에도 목소리를 실으며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5일 메건리가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밝혀졌다. 메건리 측은 소울샵에 불공정계약과 가수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후 메건리가 출연을 확정짓고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올슉업' 측에서는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메건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결국 소울샵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메건리와 그의 어머니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행보와 주장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전속계약서와 부속 합의서 등의 내용을 노출시켜 메건리의 계약 내용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고지했다.

소울샵 측에 따르면 메건리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 보다 짧은 5년을 계약했고,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활동 년차에 따른 변동되는 비율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또 "메건리의 어머니가 소속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2014년 11월 21일 뮤지컬 컴퍼니 (주)킹앤아이컴퍼니의 관계자에게 연습 불참 및 공연 불참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는 공연을 7일 앞둔 시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소울샵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을 메건리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 내용인즉슨 2014년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에서 시작됐다. 소울샵은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9월까지 회사 측에서는 오디션과 관련해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

그 사이 메건리는 국내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을 응시했고, 지난 9월 12일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2014년 10월 21일 소울샵은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메건리가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소울샵 측에 따르면 메건리는 2014년 11월 16일 일방적 통보 이후 출국해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 때문에 뮤지컬 '올슉업'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 메건리는 2014년 11월 19일 입국 후 회사에 알리지 않고 다시 뮤지컬 연습에 참가했다. 이 과정에는 메건리 어머니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게 소울샵 측의 주장이다.

현재 메건리와 그의 어머니는 관련 사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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