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김수현, 1년 CF 개런티 20억원 시대..1년 동안 두 배 상승

고규대 2014. 11.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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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왼쪽부터) 김수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한류 스타 한 해 몸값이 20억까지 치솟았다.

최근 이민호 김수현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지역을 대상으로 1년 CF 개런티로 최고 20억 원 선에서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호 김수현의 몸값은 1년 CF 개런티가 2배 남짓 뛰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2년 기준 20억 원 안팎이었던 개런티가 요즘에는 1년 몸값으로 바뀌었다.

이들의 CF 몸값 자체 경신은 출연한 작품이 저마다 대표 한류 콘텐츠로 중국을 강타한 힘에서 나오고 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내 인기 신드롬을 일으킨 김수현은 한 아웃도어 한국·중국 모델로 나서면서 1년에 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별에서 온 그대'의 또 다른 주역인 전지현도 중국 내 '치맥 열풍'에 힙입어 BHC와 1년 동안 모델로 활동하는 조건으로 10억 원이 넘는 몸값을 올렸다. 국내 드라마, 영화를 넘어 중국 현지에서 활동 폭도 넓힌 송혜교의 1년 최고 모델료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1년 20억 원 수준이다.

이들의 CF가 한국에서만 온에어 되면 8억 원 선이지만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하면 많게는 2배를 더 내야한다. 업계에서는 1년 계약 기준으로 김수현 이민호 이영애 등은 최소 8억 원, 장동건 비 이승기 전지현 송혜교 김연아 등은 7~8억 원, 하정우 박유천 장근석 이종석 김우빈 하정우 김태희 등은 6~7억 원 등을 보장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속사 측이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기 꺼려하지만 이민호 등 한류 스타는 한국 대상으로 CF를 계약했다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추가로 계약하면서 더 높은 개런티를 받는다.

이들 한류스타는 몸값 분석에 대해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CF 출연과 함께 현지 매장 방문, 현지 프로모션 일정 등이 적게는 1~3회, 많게는 10회 남짓 포함된 금액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순수하게 CF를 위한 영상이나 지면 촬영이 아닌 사인회, 팬미팅, 프로모션 비용 등이 들어가 있어 CF 몸값으로만 그 같은 액수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높은 CF 몸값에도 한류스타가 기용되는 이유는 상품성 때문이다.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이 방송된 직후 중국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는 농심의 주간 매출이 60%나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배경렬 중국 전문 에이전트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이민호는 국내 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할 때 선호하는 최고의 배우 중 하나다. 실제로 이민호가 모델로 나서는 것만으로 제품의 인지도와 단박에 선도 제품에 육박한다는 통계도 있다"고 말했다.

고규대 (en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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