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날짜도 좋아요"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 확산

최진석 기자 2014. 11. 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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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는 금요일,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벌써부터 쇼핑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죠.올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갑을 열 것으로 보여, 소매업체들의 기대감이 큽니다.미국 주식시장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데요.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증시 전망을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매출장부에 흑자를 기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번주 금요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됩니다.특히 올해는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맞물려 소비심리가 한층 개선된 상황입니다.[스티브 새도브 / 전미소매업협회(NRF) 회장 : 날씨가 좋고, 날짜도 작년보다 낫습니다. 낙관적이에요. 유가 하락과 미국의 경제 회복 등 호재가 많고, 재고도 잘 관리돼 있는 상태입니다.]전미소매업협회 NRF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지난해 3.1%보다 나은 수치입니다.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간 소비자 신뢰지수와, 4년 만에 갤런당 3달러 선이 깨진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입니다.증시 랠리도 기대됩니다.지난 1994년 이후 추수감사절 주간 S&P 500 지수는 평균 0.68% 상승해, 전체 평균인 0.1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실제로 이번주 첫 거래일이었던 어제, 메이시스나 노스트롬, JC페니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모두 올랐습니다.아마존도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수요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5거래일동안 4% 가깝게 상승했습니다.유통업체 외에 IT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됩니다.애플의 경우, 올해 쇼핑시즌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스티브 그라소 /스튜어트 프랭켈 스트래티지스트 : 과거로 미뤄볼 때, 12월에 얼마나 많은 아이폰이 팔릴지 기대됩니다. 모두가 신제품을 기다려 왔거든요. 지금은 애플 주식을 매수할 기회지, 팔 때가 아닙니다. 늦지 않았어요.]일부 투자기관은 지난해 4분기에 51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애플이 올해는 7150만 대까지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긍정적인 분위기속에 애플 주가는 118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별다른 해외 악재가 없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까지 미국 증시가 연말 랠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SBSCNBC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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