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줄리안 "형제는 나이 들며 더욱 의지하는 존재"

이승혜 기자 2014. 11. 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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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티브이데일리 이승혜 인턴기자] '비정상회담' 줄리안이 형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김범수가 출연해 '나의 형제 이야기'를 주제로 G10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외동이라고 밝힌 전현무는 "형제, 자매가 있는 사람들도 외동을 부러워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G10 멤버들은 모두 부럽지 않다고 답했다.

줄리안은 "어렸을 때는 부러울 수도 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의지할 사람이 형제밖에 없다. 그래서 소중하다"고 밝혔다.

장위안은 "어렸을 때 너무 외로웠다. 학교를 먼데 다녀서 동네에 친구도 없었다. 다들 형제 얘기를 하는데 너무 부럽다. 싸우고 싶은데 나는 같이 싸울 사람도 없다"고 형제가 있는 다른 멤버들을 부러워했다.

에네스는 "어릴 때 엄마 욕을 하던 옆집 아저씨가 있었다. 너무 화가 나서 그 아저씨랑 싸우려고 했는데 그때 형이 날라 와서 아저씨를 혼내줬다. 형은 항상 가족들을 지켜줬다. 그때 형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G10 멤버들이 각자 형제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기욤은 "어렸을 때 내가 얼마나 못된 동생이었냐면 야채박스에 콜라를 몰래 숨겨두고 시원하게 해서 혼자 먹곤 했었어. 이제 와서 고백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내가 맛있는 스테이크 사줄게"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타쿠야는 "너희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오빠가 될게. 행복하게 살길 바라"고 말했고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내가 꼭 도와줄게"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줄리안은 "내가 항상 응원하고 또 생각하고 있단 걸 잊지 마.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각국 문화대전 '세계의 미스터리'와 '부모님을 부양하는 자식이 유산을 더 받아야 한다, 아니다'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티브이데일리 이승혜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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