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황정민 역,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 썼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입력 2014. 11. 24. 17:35 수정 2014. 11.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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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신작 '국제시장'을 공개한 윤제균 감독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윤감독은 "극중 황정민의 역할이기도 한 '윤덕수'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대학 2학년 때 돌아가셨다. '국제시장'을 연출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그때부터다"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었는데 영화로나마 추모하고 싶었다. 그래서 캐릭터 이름을 덕수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격동의 현대사를 보낸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이 6.25 전쟁 당시 아버지와 막내 동생을 잃고 홀로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살피며 살아온 윤덕수로 분했다. 이외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seij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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