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노출'을 고민하는 신인 여배우들에게

김보라 2014. 11. 22. 13: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보라 기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드레스 홍보'가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도 반복됐다. 신인배우 한세아(26)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에 난해한 드레스 패션으로 등장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한세아는 이날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까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검정색 밧줄로 목과 가슴, 허리를 묶어 시선을 끌었다. 섹시하기는커녕 선정적이고 퇴폐적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파격적인 드레스를 이용한 셀프 홍보였다. 한세아는 올해 영화 '정사'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동안 신인 여배우들은 매년 진행된 유명 영화제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위해 노출을 서슴지 않았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노출이 자제시 됐음에도 배우 서리슬은 리폼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뒤늦게 이름이 알려지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여민정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상의가 벌어지며 가슴과 하의 속옷이 노출돼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그는 "의도된 바 아니다"라며 극구 해명했다.

한수아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하나경은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속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오인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지만 그때 뿐이었다. 이후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점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다.

노출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잠시동안 깜짝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는 되레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노출을 통해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는 편이 낫다.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