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미생' 퇴근 스트레스, 주연들 거의 못잔다"(인터뷰)

뉴스엔 2014. 11.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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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오민석이 '미생'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민석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 얼마만큼 공이 들어가는지 귀띔했다.

'미생'은 정윤정 작가와 김원석 PD가 독하다 싶을 만큼 디테일을 살리고 있는 드라마다. 정윤정 작가가 꼼꼼하게 완성해낸 대본을 김원석 PD가 더욱 치밀하게 연출해내고 있던 것. 세트장 구석구석도 놓치지 않는 '미생'팀 수장으로 인해 팀원들 모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와 관련 '미생' 장백기(강하늘 분)의 속 깊은 사수 강대리 역할로 분했던 오민석은 "감독님이 매우 섬세하고 아이디어도 많다"며 "그래서 배우들이 힘들다기보다 캐릭터를 잡거나 연기를 할 때 도움을 많이 얻는다. 무엇보다 감독님은 사고방식이 열려있는 분이기에 배우들이 의견 냈을 때 충분히 수용해준다. 결과적으로 배우들이 연기하기는 굉장히 좋은 장이 펼쳐진 셈이다"고 전했다.

실제 '미생' 8회 강대리와 김대리(김대명 분)가 서로를 툭툭 치는 부분은 김원석PD와 김대명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된 신이라고. 오민석은 "그냥 보시는 분들 눈에도 두 사람(강대리 김대리)의 관계가 (사내)동기라고 비춰질 수 있도록 복선을 깔았다. 원래 김대명이 그런 걸 잘한다"며 "애써 공들였는데 못 알아보면 서운하지 않냐고? 그렇지만 알아보는 분들은 또 알아보시더라. 그럴 때면 우리들이 그렇게 손질을 가했다는 점이 뿌듯해지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공을 들이며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또 다른 관계자들 체력에 문제는 없을지 물었다. 간혹 '미생'을 보다 보면 배우들 중 일부는 현실 회사원들 못지않게 얼굴이나 몸에 깃든 리얼 피로가 엿보였던 것.

이를 두고 오민석은 "나는 살이 조금 빠진 것 빼고는 아직 괜찮다. 그렇지만 다른 분들은 물론 피곤할 것 같다"면서도 "그런 부분이 직장의 피곤한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더라. 벗 삼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민석은 "거의 세트 자체가 현실 회사처럼 디테일하게 구성돼 세트장에만 가도 출근한 느낌을 받는다"며 "출근 스트레스? 그 보다 우리는 퇴근 스트레스이지 않을까. 정말 늦게 끝날 때는 새벽에 끝나기도 하니까. 주연배우들은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거의 못잘 때도 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은 더한다. 거의 쉬는 날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민석은 "그렇게 진짜 고생을 많이 하는데도 모두들 그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잘하더라. 늘 좋은 촬영장 분위기가 형성되는 걸 보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며 "'미생'은 내가 여태까지 접했던 현장중 진짜 최고인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 '미생'은 바둑에 모든 것을 걸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하고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장그래 안영이(강소라 분) 한석율(변요한 분) 장백기 등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는 물론, 대리급 과장급 임원급 사내 인사들의 애환도 섬세하게 다룬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미생' 캡처/제이와이드 컴퍼니)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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