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구 맞아?" 한국에서만 비싼 '이케아'

송영인 2014. 11.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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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한국 매장을 여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가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많게는 두 배 더 비싸게 가격을 매겼다는 게 논란의 이유인데요.

이케아 측의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의 한 TV 장식장 국내 판매가는 44만 9천 원.

하지만 미국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각각 7만 원과 10만 원 더 싸게 팔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인데도 한국에서만 유독 비쌉니다.

이케아코리아는 다음 달 광명점 개장을 앞두고 8천여 상품 가격을 홈페이지에서 미리 공개했습니다.

싼 제품도 일부 있지만, 고가 제품은 대부분 해외보다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김찬욱 / 고양시 일산서구>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 기업이라고 하면 애플이든 수입차든 뭐든지 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걸 노린 것 같아요."

<박다혜 / 서울시 강북구> "저희 소비자 입장에서 화나기도 하고, 이케아 측에서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해명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케아코리아는 우리나라 경제 사정과 물가를 고려해서 가격을 매겼다고만 설명합니다.

또 일부 할인 행사는 가능하지만, 회사 측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8월 이후에나 새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이미 한국인의 분노를 자초한 이케아.

국내 소비자들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Y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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