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이들은 진짜 나쁜 녀석들일까

2014. 11. 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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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절대 악(惡)이었던 나쁜 녀석들이 사람을 살리고 싶어하는 진심을 내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는 진심으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나쁜 녀석들, 박웅철(마동석 분), 정태수(조동혁 분), 이정문(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 예정인 '살인의 이유'에서 이들은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진심을 표할 전망. 평화로운 도심의 공원에서 엽총으로 6명의 시민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묻지마 살인'으로 보이는 두 사건을 나쁜 녀석들'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킬러 정태수는 본인의 경험을 살려 엽총살인범의 수사망을 좁혀 나가는 한편, 범인을 쫓던 도중 조직의 보스에게 잡혀간 박웅철은 눈앞에서 놓친 범인을 잡고 싶다며 보스에게 간곡한 부탁을 한다.

세상 무서울것 없던 박웅철이 자존심을 버리고 보스에게 간청하는 모습, 그리고 정태수와 이정문이 '묻지마 살인범'에 대해 보이는 분노와 피해자를 살리고자 하는 강한 갈망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절대 악과 절대 선의 경계가 모호한 이 드라마에서 절대 악이었던 나쁜 녀석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다가올 것. 또한 이는 시청자들에게 이들이 진정으로 나쁜 녀석들일지에 대한 의문을 던질 전망이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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