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전설의마녀' 주말퀸 한지혜, 3연타 성공 노린다(첫방)

손효정 2014. 10.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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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역시 '주말퀸'이다. 배우 한지혜가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25일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구현숙 극본, 주성우 연출)가 베일을 벗었다. '전설의 마녀'는 '백년의 유산' 감독과 작가의 만남, 그리고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가 주연을 맡았고, 전인화, 박근형, 박인환, 이종원, 변정수 등 중년배우의 라인업도 화려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많았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전설의 마녀 4인방의 캐릭터와 인연에 대해 설명 했다. 문수인(한지혜)은 감옥에서 방을 배정 받고, 그 안에서 손풍금(오현경), 심복녀(고두심), 서미오(하연수)를 만난다. 손풍금은 문수인에게 텃세를 부리고, 심복녀는 30년 복역자답게 포스를 풍겼다. 아기 엄마인 서미오는 문수인과 아는 사이지만, 일부러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시간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네사람은 병원에서 우연치 않은 만남을 한 바 있다. 먼저 문수인은 남편 마도현(고주원)이 죽고, 슬픔과 좌절에 빠져 있었다. 이때 장례식장에 서미오가 나타났다. 서미오는 도현의 이복동생 도진(도상우)의 아기를 밴 상태로 도진을 만나기 위해 온 것. 그러나 미오는 도진과 차앵란(전인화)에게 천대를 받고 쫓겨나고 말았다. 마음 착한 수인은 미오를 따라나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때 수인과 미오는 정신을 잃은 복녀와 그를 부축하는 풍금을 만났다. 4인방의 인연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복녀와 풍금도 당일 만난 사이였다. 감옥에서 30년만에 나들이에 나선 복녀는 버스 멀미로 힘들어했다. 이때 의사 같이 보이지만 어딘가 의심스러운 풍금이 나타났다. 풍금은 건강 음료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파는 사기녀였다. 풍금은 복녀에게 음료를 몇백만원에 팔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복녀가 사무실을 나서면서 쓰러지자 병원에 데려다 준 것.

그리고 다시 수인의 이야기가 시작 됐다. 도현이 죽었는데, 그가족들은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마태산(박근형)의 유산을 받을 생각만 했다. 오직 태산과 수인만 도현의 죽음을 슬퍼했다. 수인은 치매를 앓고있는 도현의 어머니인 복단심(정혜선)에게 "계속 잘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를 뒤에서 듣고 있던 태산은 "뻔뻔함을 넘어서 철면피다. 나는 너를 며느리로 인정한 적이 없다"고 소리질렀다.

이에 수인은 서글픔에 오열했고, 다음날에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비틀거리다가 남우석(하석진)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렇게 두사람의 인연도 시작 됐다.

'전설의 마녀'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의 신선한 주말드라마가 탄생했다'면서 반색했다.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기 때문. '왔다 장보리', '마마'를 이어 MBC 주말드라마의 흥행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주인공 한지혜가 MBC주말드라마로 3연타 성공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한지혜는 2012년 '메이퀸', 2013년 '금나와라 뚝딱'의 흥행을 이끌며 '주말 퀸'으로 우뚝 섰다. 이번 '전설의 마녀'를 통해 한지혜는 메가 히트를 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전에 MBC에서 한지혜가 맡은 역할들은 밝고 씩씩한 캔디였던 반면, 이번에 맡은 수인은 슬프고 사연 많아 보이는 캔디이다. 한지혜는 무표정한 표정과 말투로 정적인 캐릭터인 수인을 완성했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몰입한 점이 엿보인다. 이랬던 수인이 어떻게 복수를 하고, 변화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사진=MBC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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