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를찾아줘-인터스텔라 무서운기세, 韓영화 발목 잡히나

뉴스엔 입력 2014. 10. 25. 15:00 수정 2014. 10.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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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수정 기자]

한국 영화를 위협하는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10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지난 25일 하루 582개 스크린에서 9만3,15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6만3,21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월 극장가 전체가 비수기를 맞아 부진한 가운데 23일 신작 '나를 찾아줘' '우리는 형제입니다' '레드카펫' 등이 개봉했다. 초반 흥행 기세는 이틀 연속 한국 영화를 꺾은 '나를 찾아줘'가 잡았다.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나를 찾아줘'는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작품이다. 미국 개봉 후 디카프리오 주연 '셔터 아일랜드' 동시기 기록을 깼으며 역대 스릴러 흥행 역사를 기대케 했다.

게다가 한국 영화가 외화에 밀린 상황에서 개봉을 앞둔 '인터스텔라'를 향항 반응도 심상치 않다. 개봉을 3주 가까이 남겨두고 예매율이 32.4%를 돌파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5일 현재 예매율을 보면 '나를 찾아줘'가 1위, 11월6일 개봉하는 '인터스텔라'가 2위에 올라 한국 영화들을 떨게하고 있다. 10월30일 개봉하는 설경구 박해일 '나의 독재자'와 11월6일 개봉하는 주원 설리 '패션왕'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밖에 국내 박스오피스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누적관객수 14만1,922명)가 2위, '나의 사랑 나의 신부'(167만1,349명)가 3위, '레드카펫'(6만4,600명)이 4위,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111만8,624명)이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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