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난방비 논란' 김부선 "아파트 측 거짓말 했다" 분통

입력 2014. 10. 24. 14:29 수정 2014. 10. 24. 14: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윤지 기자] '김부선 난방비'로 화제가 된 서울 옥수동 A아파트가 결국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논란의 시발점이 된 배우 김부선은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부선은 24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아파트 측은 개별난방으로 바꾸려면 주민들의 찬성을 받은 후에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반대하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찬성을 받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지 허가제가 거짓말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구청에 알아보니 난방 방식은 주민들이 결정할 사안이고, 개별난방으로 바꿀 때 오래된 시설에 대한 철거에 대해서만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더라. 누군가 거짓말을 한 셈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A아파트 관계자는 개별난방과 중앙난방 전환은 주민들의 찬성만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사실상 시설물 철거가 잇따르기 때문에 당시 김부선에게 설명했던 내용들이 거짓이 아니라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OSEN에 "(김부선씨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려면 3분의 2이상의 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철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시설 부분은 긴밀하게 연관이 돼 있어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 난방비' 논란은 아파트 주민 B씨가 지난 달 아파트 반상회 모임에서 김부선이 자신의 얼굴을 3차례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김부선은 SNS를 통해 자신이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를 폭로하려는 것을 다른 주민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 등을 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성동구는 김부선이 지적한 대로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성동경찰서 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동구가 지난해 11월 말 해당 아파트 536가구에 27개월간 부과된 1만 4,472건의 난방비를 조사한 결과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료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398건 적발됐다.

김부선은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 출연 중이다.

jay@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