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상에 이런 일이' 본 방송서 일베 이미지 사용 '공식 사과'

조혜련 입력 2014. 10. 23. 21:25 수정 2014. 10. 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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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이 지난 주 방송분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3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는 본 방송에 앞서 자막을 통해 "지난 16일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을 방송하는 과정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변형된 이미지 화면이 방송되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잘못된 화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은 "SBS는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중이다"라며 "아울러 프로그램 제작과정 전반에서 다중점검체계를 갖춤으로써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방송 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라는 제주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종이 아트를 펼치는 만능 가위손 송훈 씨가 등장해 재주를 뽐냈다.

송훈 씨가 종이 아트로 제작한 신윤복의 '단오풍정'과 실제 '단오풍정' 그림을 비교하는 장면에서 SBS는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이 아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이미지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합성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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