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위안부 영화 '소리굽쇠' 노개런티 출연 이유
[뉴스엔 글 하수정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조안이 '소리굽쇠'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이유를 털어놨다.
조안은 10월23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소리굽쇠'(감독 추상록) 언론시사회에서 "나보단 감독님이 짊어져야 할 짐이 컸다. 촬영 들어가기 직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안은 영화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착한 손녀 향옥을 연기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았으며, 직접 부른 OST를 비롯해 엔딩크레딧 손글씨도 썼다.
조안은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점은 굉장히 감동 받았다. 이 영화를 통해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하기로 했다. 수익금을 좋은 취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만큼 작품의 취지가 너무 좋았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억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조안은 "나한테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한편으론 부담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굽쇠'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극 영화다.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해방이 됐지만,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했던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 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10월30일 개봉한다.
하수정 hsjssu@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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