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도 스케줄 나선 크리스탈, 더욱 안타까운 이유 [MD포커스]

2014. 10. 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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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주변의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 묵묵히 스케줄을 소화하던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중국 공연에서 쓰러졌단 소식이 들려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크리스탈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체육장에서 개최된 SM타운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매니저, 경호원 등의 부축을 받고 무대에서 내려와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회복해 이튿날 귀국 후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22일 알려졌는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무대를 마친 후 현기증을 보여 휴식을 취했고 현재 드라마 촬영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크리스탈의 건강을 걱정하며 크게 놀란 반응이다. 특히 무리한 스케줄을 탓하는 팬들도 있으나 사실 스케줄 조정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크리스탈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출연 중으로 촬영 스케줄이 상당히 빠듯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휴식은커녕 충분한 수면 시간도 못 갖고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중에 SM타운 월드투어 콘서트도 빠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크리스탈은 빡빡한 드라마 촬영 일정 속에서도 지난 4, 5일 일본 도쿄 콘서트와 18일 중국 상하이 콘서트 등 세 차례 해외 일정을 병행했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녀시대의 수영이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촬영 관계로 같은 일정에 불참한 것과 대조되는데, 수영이 빠져도 무대가 가능한 8인조 소녀시대와 달리 f(x)는 멤버 설리가 활동 중단 중이라 크리스탈이 빠질 경우 빅토리아, 엠버, 루나 단 3명이 무대에 올라야 해 크리스탈까지 빠지긴 어려운 입장이다.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는 건 크리스탈에게 이어지는 주변 상황들 때문이다. 앞서 지난 7월 3집 앨범 '레드 라이트'로 f(x)가 1년 만에 의욕적으로 컴백했지만 설리의 활동 중단 문제가 겹쳐 채 한 달도 안 돼 아쉽게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고, 지난달에는 친언니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 문제가 불거지고,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기대와 달리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등 여러모로 심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놓인 크리스탈이다.

다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탈은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장에서도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임하고 있어 동료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에이스토리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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