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 드라마 출연배우, 못받은 돈만 모두 26억원"
김승환 2014. 10. 22. 14:00
KBS와 SBS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이 지금까지 받지 못한 출연료가 2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22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에서 발생한 출연료 미지급액이 26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S는 드라마 6편에서 총 14억1400만원의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했다. '공주가 돌아왔다'(2009·단디 미디어)와 '국가가 부른다'(2010·JH 프로덕션)를 합해서 약 2억5000만원, '도망자'(2010·도망자 에스원) 약 4억5000만원, '프레지던트'(2011·필름이지) 약 5억5000만원, '정글피쉬2'(2010·스카이룩) 3400만원, '감격시대'(2014·레이엔모) 약 1억3000만원 등이다.
SBS '더뮤지컬'(2011·필름북) 약 2억8000만원, '신의'(2012·신의 문화산업전문회사) 약 6억4000만원, SBS플러스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약 2억9000만원 등 세 편에서 미지급액이 총 12억1000만원에 달했다.
문 의원은 "방송사들이 외주 제작사들에 책임을 돌리지 말고 연기자와 스태프의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도 개선할 방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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