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귀환 반갑지만..시즌제 예능에 SBS 편성 딜레마 [MD포커스]

2014. 10.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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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시즌제 프로그램 SBS 'K팝스타'로 인해 SBS 예능 편성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매년 실력파 신인을 발굴한 'K팝스타'는 지난 17일 첫 본선 녹화를 진행하며 시즌4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 박 등을 배출한 'K팝스타'의 귀환에 다수의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SBS는 다소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인기 프로그램의 귀환은 반갑지만 매년 편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가 돌아올 때마다 해당 시간에 방송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길을 잃게 되는 탓이다.

SBS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런닝맨' 정도. 이 외의 주말 예능은 여러번의 편성 변경과 종영을 맞았다.

매년 돌아오는 'K팝스타'가 매주 일요일 방송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 약 5개월 가량 방송되는 'K팝스타'가 종영된 뒤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K팝스타' 편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K팝스타' 시즌4의 상황은 좀 다르다. 이전처럼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되자니 '룸메이트'가 버티고 있다. 특히 앞서 시즌1에서 다소 고전했던 '룸메이트'가 시즌2 방송 후 조금씩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기에 갑작스러운 편성 변경은 조심스러운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룸메이트2'가 오는 29일 종영을 앞둔 '달콤한 나의 도시' 시간, 즉 수요일 심야로 편성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SBS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편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이 시간에는 현재 남규홍PD의 새 프로그램인 SBS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가 편성을 확정한 상태다. 파일럿 프로그램이기에 수요일 편성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K팝스타4'가 오는 11월 첫방송 되는 만큼 그 전까지는 편성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 'K팝스타4'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룸메이트2'는 최근 분위기 반전을 맞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또 새로 론칭하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은 '짝'을 탄생시킨 남규홍PD의 귀환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방송 관계자는 "SBS 예능 프로그램이 그간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현재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때문에 편성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진 것"이라며 "현재 방송중인 예능이나 방송을 앞둔 예능이 다 잘 되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햇다.

SBS는 다소 부침을 겪었던 예능 프로그램의 부활을 노리게 됐지만 편성에 있어서는 딜레마를 맞닥뜨렸다. 추후 SBS가 내릴 최종 편성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SBS 'K팝스타4' 심사위원으로 확정된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룸메이트' 출연진(두번째 사진), '달콤한 나의 도시' 출연진(세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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