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양현석 간섭 전혀없다, YG스럽게 변하지않을것"(인터뷰)

뉴스엔 2014. 10. 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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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남다른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10월10일 신곡 '시간과 낙엽'을 발표, 공개 6일째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올레, 지니, 다음, 네이버 등 7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데뷔앨범 '플레이(PLAY)'로 음원차트를 석권한데 이어 디지털 싱글로 어마무시한 음원 파워를 재차 입증한 것.

이에 대해 이찬혁은 16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앨범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이번 신곡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된 건 사실이다. 다른 선배님들의 노래가 좋으면 1위를 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데 우리의 노래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것 같다. 기대보다 떨리는 마음이 더 컸다"고 운을 뗐다.

이수현은 "다행히 계절과 잘 맞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 것 같다. 꾸준히 노래를 들어주시고 계속 공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간과 낙엽'은 이찬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난 4월 악동뮤지션 데뷔 앨범 '플레이(PLAY)'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히든 트랙이다. 감미로운 스트링 섹션과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POP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이수현의 청아한 음색, 이찬혁의 감미로운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는다. 한 편의 시같은 가사로 악동뮤지션만의 가을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찬혁은 노래 중 반복되는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라는 가사에 대해 "처음 노래를 만들 때 가사를 어떻게 끼워맞춘 게 아니라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라는 문장이 통째로 들어왔다. 무장 해제된 느낌으로, 오는 기억으로부터 보호하지 않고, 막으려고 하지 않고 맨발로 따뜻한 기억을 거닌다는 뜻으로 썼다. 맨발로 걸으면 그 체온이 딱 느껴지듯이 차가운 기억이 냉랑하게 느껴지는 기분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해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에서 우승한 뒤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4월7일 데뷔앨범 '플레이(PLAY)'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입성했다. 데뷔 후 악동뮤지션에 찾아온 변화에 대해 묻자 이수현은 생각에 빠진 이찬혁에게 "외모라고 하지마"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YG가 큰 회사이다보니 프로적인, 좋은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덕분에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작업할 때 옆에서 도와주시는 편곡자 분도 있다. 예전에는 기타만 있어 시도해보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는 기타로 쳐놓고 편곡하고 싶다고 하면 조언해주는,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YG를 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고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수현은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 연습을 하고 싶을 때 사옥에서 할 수 있고 집 앞에도 YG 연습실이 있어 노래 연습과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종종 새벽에 일어나 연습실로 향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K팝스타2'를 통해 악동뮤지션을 영입한 이래 그들의 개성을 지켜주고자 두 사람의 작업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앨범뿐 아니라 이번 신곡과 현재 진행 중인 곡 작업에도 양현석의 손길은 전혀 닿지 않았다. 이찬혁은 "사장님은 우리의 음악에 전혀 간섭하시지 않는다. 그런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이)수현이와 함께 나름대로 잘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악동뮤지션의 행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회사에서는 악동뮤지션만의 음악을 지켜주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벗어나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사장님은 '안 된다'고 하신다.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게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YG스러운 음악, YG처럼 변하고 싶어한다는 뜻은 아니다. 악동뮤지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변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변하게 될 것 같지도 않다. 그저 기존에 해본 장르뿐 아니라 아직 경험해보지 못 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 작업을 해봤지만 사장님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더라. 늘 YG 소속 선배님들의 음악과 무대를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참고만 할 뿐 우리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 한다. 물론 좋은 자극은 되지만 따라하려는 마음은 없다."(이찬혁)

"지금도 악동뮤지션의 음악에 관여하지 않는 사장님의 모습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더 우릴 놔주시는 것 같다. 아직 한 번도 사장님에게 혼난 적이 없다. 오히려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하며 편하게 지내고 있다. 최근 (이)찬혁 오빠랑 녹음을 하던 중 사장님이 오셨길래 너무 반가워 '사장님 안녕하세요!'라고 외쳤더니 약간 당황하시더라. 뒷걸음을 치며 피하시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 사회생활을 또래보다 3~4년 빨리 시작한 셈인데 사실 약간 적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이해가 잘 가지 않을 때도 있다. 나이가 어리다보니 YG의 깍두기같은 존재로 지내고 있다. 많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음악에 집중하며 지내고 있다."(이수현)

악동뮤지션은 오는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악뮤캠프'를 개최한다.

이찬혁은 "요즘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처음 하는 단독 콘서트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마음만큼은 굉장한 프로이지만 처음이라 긴장해 실수할까봐, 멘트가 미숙할까봐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수현은 "회사에서도 첫 콘서트라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어 감사하다. 약 2시간동안 공연할 예정인데 잘 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사진=YG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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