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9번출구' 측, '아홉수소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2014. 10.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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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연극 '9번출구'의 이정주 작가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정주 작가는 2일 마이데일리에 "2일 '아홉수 소년'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정주 작가는 "지난달 18일 표절 관련 기사가 난 후, 홍보팀에서 연락이 왔고 미팅을 갖자고 제안을 해서 만나게 됐다. 그런데 해당 자리에 PD, 작가가 오지 않았고, 대본을 직접 쓴 작가가 불참한다는 사실에 의아했다"라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함께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작가는 "tvN의 입장은, '저작권법에서 봤을때 아이디어의 유사성은 표절로 간주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라며 "상당히 답답함을 느꼈다. 사과도 아니었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주 작가는 "'아홉수소년' 종영이 다음주로 알고 있다. 그 전에 재판일정이 잡히면 빨리 진행이 될텐데 빨리 재판일정을 잡아달라고 청원을 해놓은 상태"라며 "tvN 측을 만났을 때도 가처분신청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작가는 '9번출구'에 대해 "재공연을 2016년에 각색해서 올릴 예정이었다. 경영팀을 조직해서 새로 만들었고 각색 작업에 이미 들어가있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이정주 작가는 '아홉수 소년'과 자신의 작품 '9번 출구'와의 유사한 점을 들어 시청자게시판에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고 있는 제작담당 김영훈 PD는 "제작진 중 누구도 말씀하신 해당 공연을 본 적이 없고, 전혀 참조하지 않았다"라며 "29세 인물이 회사의 대리라는 설정은 실제로 대학을 졸업한 29세의 경우 보통 직장인 3, 4년차로 대리인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19세 인물명을 강민구라고 설정한 것은 '응답하라 1994' 조감독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며 '아홉수소년'의 많은 역이 제작진 및 주변의 실제 인물로 설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 공식포스터. 사진 = tvN 제공]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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