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면 남편 매일 자고 있다"..박경림의 '상큼한' 불평

김동환 입력 2014. 10. 2. 13:47 수정 2014. 10.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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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과 관련한 방송인 박경림의 발언에 여성관객 700명이 배꼽을 잡았다.

박경림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박경림의 토크콘서트-여자의 사생활' 무대에 마이크를 들고 올랐다.

이날 박경림은 여성 관객들의 고민을 스크린에 띄우고 상담하던 중 '아이 키우는 게 힘든데 둘째를 낳아야 하나요?'라는 문항을 발견했다.

박경림은 잠시 웃은 뒤 "일단 둘째는 남편과 합의가 된 거에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저도 둘째를 낳으려고 고민 중"이라며 "그런데 집에 가면 항상 남편이 일찍 잔다"고 입을 떼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박경림은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면 누군가 후다닥 뛰어가는 게 느껴진다"며 "메이크업이 화사하게 남아 있는 때가 가끔 있어 기분 좋게 들어가지만, 막상 남편은 자고 있다"고 귀여운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TV에도 온기가 남아있고, 휴대전화도 화면이 켜져 있는데 남편은 코를 곤다"고 목소리를 높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여성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지난 1일 막을 올린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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