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후손 측 "창작물 '명량'? 피해끼치지 않았어야 마땅"

뉴스엔 2014. 10.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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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배설 후손들이 다시 한 번 '명량'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에 등장한 배설 장군이 실제 사실과는 다르게 그려졌다는 이유로 '명량' 제작 관계자와 김한민 감독을 형사 고소한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10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비대위는 '명량'에서 배설 장군을 연기한 배우 김원해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 한 내용을 언급하며 "김원해 씨가 자신이 연기한 배설 장군 역으로 인해 후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김원해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는 그냥 연기일 뿐이다. 그러니 이 문제로 김원해 씨께서는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정작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김한민 감독과 전철홍 작가, 김호경 작가 들이다. 이들이 저지른 잘못을 배우가 미안해 하는 세상은 잘못된 세상이다. 연기자는 연기를 잘 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단언했다.

비대위는 "하지만 창작의 자유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 그것이 바로 김한민이 주장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며 "자신의 창작물이라고 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당당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창작물이라고 할 수가 없고 예술인이라 할 수가 없다. 설명하지 못하면서 자신이 만든 영화를 계속해서 '역사공부' 운운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왜군의 장군선에는 '정명가도'라는 깃발 대신에 '대도무문'을 걸은 이유도 설명 해야한다. 배설장군에 대해서도 난중일기를 다 읽었다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난중일기 1595년1월부터 6월까지와 1597년 7월부터 11월 3일까지를 읽은 사람은 배설이 난중일기에서 어떻게 묘사 됐는지 금방 알게 된다"며 "난중일기도 제대로 고증을 하지 않은 영화를 역사 공부용이라고 주장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진= 영화 '명량' 포스터)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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