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브랜드 론칭 미루는 것, 직무유기 같았다"

김연지 2014. 9.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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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김진경]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를 밝혔다.

고현정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브랜드 '에띠케이'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의류 사업가로 도전한 고현정은 이날 "브랜드 론칭을 더 이상 미룬다는 것은 약간 직무유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물잔에 이젠 물이 그득그득해져 이런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일만 하고 자라서 옷을 입는 것에 대한 노하우나 적정한 가르침을 그때 그때 받지 못 했다"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옷에는 관심이 있으나 옷 입는 노하우를 모르는 여성분의 언니가 되고 싶었다. 이 옷을 사는 게 도움이 될 거야라고 정보를 주는 언니가 되고 싶다"며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를 밝혔다.

또 고현정은 "43살이라 지금 나이가 지나면 언니가 아니라 이모가 될 것"이라며 "사촌언니쯤 되는 나이 때에 내가 아는 정보들을 빨리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띠케이'는 고현정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패션 브랜드다. 에티튜드와 고현정의 케이를 결합해 '에띠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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