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그만 살아야 하나 생각도..이젠 다 내려놨다" 눈물

입력 2014. 9. 21. 19:36 수정 2014. 9.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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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의 월드투어 '슈퍼쇼6' 100회 공연이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엔딩 무대를 앞두고 소감을 전하던 중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날 이특은 "성공하고 싶었고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미친듯이 열심히 하니 어느 순간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군입대 후에도 금방 시간이 흐를거라 생각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면서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벌을 나에게 내려주는 걸까'란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만 살아야 되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가족들이 있었고, 멤버들이 있었고 팬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예전에는 욕심이 많았다. 다른 팀에 지면 안되고 대상을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많이 내려놨다.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고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보던 팬들도 눈물을 보이고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강인은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강인은 "정말 내려놓은 것이냐. 상을 주면 안받을 것이냐"고 묻자, 이특은 "올해까지만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총 3일간 진행된 '슈퍼쇼6'에는 미국, 영국,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터키, 브루나이, 일본, 태국 등 총 2만5천여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또 한국, 일본, 중국, 케냐,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미얀마, 라오스, 몽골, 필리핀, 베트남, 홍콩, 대만 등 15개 매체 취재진이 몰렸다.

슈퍼주니어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10월 29일~30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슈퍼쇼 in 도쿄' 공연을 이어간다.

[슈퍼주니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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