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독설가 최희, 거침없는 女게스트의 맹활약(나는남자다)
[뉴스엔 김민지 기자]
독설가 최희가 '나는 남자다'에서 은근한 활약을 보였다.
9월 19일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 연하남 특집에서는 최희가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는 독설가로 맹활약했다. 여자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않는 남자들의 행동을 꼬집기도 하고 시청자들이 보내온 독설 댓글도 차지게 전달하는 등 역할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희는 허경환이 상반신 노출을 한 후 근육을 움직이는 영상을 보고 "남자들은 도대체 이런 거 왜 하는거냐"고 물어 허경환을 당황케 했다. 또 허경환의 허세스러운 일상이 방청객들에게 의외로 많은 지지를 받자 "인심이 후하시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희는 장동민이 그의 멋있는 모습을 공개한 후 방청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자 "근데 남자들은 자기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니까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 아니냐"고 웃으면서 독설을 해 장동민마저 실소케 했다.
무엇보다 최희의 역할이 돋보인 것은 여자 서포터즈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면서부터다. 최희는 허경환의 키를 보고 "에어컨보다 작을 줄 알았는데"라고 말한 여성 서포터즈의 댓글을 비롯해 "아이고 의미없다", "자 이제 멋짐을 보여줘", "정장이 껴 보인다" 등 독설이 넘치는 댓글들을 맛깔나게 읽었다.
최희가 웃으며 능청스럽게 서포터즈의 의견을 전하자 유재석은 "최희가 독설이 있다. 웃으면서 독설한다"며 이를 흥미로워 했다.
최희가 다른 어떤 게스트들보다 돋보인 것은 튀지 않으면서도 방송이 더 즐거운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기여한 덕이다. 최희는 독설가라는 콘셉트로 등장한 이후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이를 지켜냈다. 게다가 최희는 내숭을 떨기보다 능청스럽게 주변 상황들을 흡수해 재미를 줬다.
이외에도 최희는 연하남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환영이라는 솔직한 발언과 이성에 매력을 느끼는 독특한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소소하게 웃음을 줬다. 독설과 능청 사이에서 최희의 거침없는 활약은 다른 어떤 게스트들보다도 돋보였다. (사진=KBS 2TV '나는 남자다' 캡처)
김민지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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