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연애? 발각되면 잡아떼진 않을것"(인터뷰)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유연석이 배우로서 현재의 고민과 30대 남자로서 연애에 대한 사적인 심경을 살짝 전했다.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연석은 9월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tvN '응답하라1994' 전후라는 말이 유연석에게는 하나의 상징이 된 것 같다는 말에 "아무래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보니까 주변의 시선들도 달라지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도 늘어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연석은 "작품에서도 이전보다는 내가 차지하는 부분들이 커졌다. 예전에는 '이 장면에서 내가 얼마만큼 보일 수 있을까'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또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좀 더 큰 시야로 작품 전체를 보게 됐다. 또 그래야만 하는 것 같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개인적인 욕심은 조금 내려놓게 된 것 같다"며 "하지만 배우로서 나에게 거는 기대가 커졌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다. 이전에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해야하는 몫은 또 다른 것 같다. 그 만큼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럴 수록 신중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한층 더 겸손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 대상인 스타로 거듭난 만큼, 또 30대에 접어든 만큼 유연석의 연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리 없다. 연애 사업에 대해 은근슬쩍 운을 떼자 "지금은 좀 힘든 것 같구요"라며 단박에 말을 자르고 수줍은 미소까지 지어 보인 유연석은 "여유가 되면 하겠지만 지금은 심적으로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개인적으로 취미가 많아 집에가면 사진 찍고 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힘들다"며 "'꽃보다 청춘'도 어떻게 보면 '응답하라1994' 이후 처음으로 받은 여가였다. 그래서 진짜 여행처럼 즐기고 다 친한 친구들이다 보니까 편하게 지냈는데 '꺼져~'라는 말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혹여 틈나는 시간에 시작한 연애가 타의에 의해 공개된다면 공개 연애를 할 용의는 있냐고 묻자 "공개가 됐으면 공개해야 하지 않겠냐"며 한바탕 호탕하게 웃더니 "진짜라면 잡아뗄 생각은 없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보자'가 있으니 공개되지 않았을까. 그럼 공개를 해야지"라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제보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추적극이다. 유연석은 줄기세포 복제연구소의 주목받는 연구원이지만 양심을 속일 수 없어 충격적 제보를 하는 심민호 역을 맡았다. 10월 2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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