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미혼 장나라 엄마연기, 감탄 또 감탄했다"

뉴스엔 2014. 9. 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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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장나라와 12년 만에 조우한 소감을 밝혔다.

9월 18일 중국 언론매체 소후위러(搜狐娱乐)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12년 만에 조우한 장혁, 장나라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혁은 드라마 12년 만에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 및 작품을 임했던 자세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장혁은 "대만 원작을 재밌게 봤는데 대만드라마 특성상 '휴머니즘'이 강조되는 드라마였다. 원래 건이라는 역할을 코믹하게 만들려고 하진 않았는데 슬프고 휴머니즘 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면 반대적인 요소도 있어야 할 것 같아 하게 됐다"며 "사실 극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랬을텐데 작가님부터 감독님, 또 상대배우 장나라 씨가 이런 면을 잘 맞춰줬다"고 감사 마음을 표했다.

이어 장혁은 "작품을 할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드라마 시너지가 더 좋았고 합도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사실 장나라 씨가 12년 전과 비교하면 외적으로도 그렇지만 정말 내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 내적으로 많이 아름다워 졌다"고 칭찬했다.

특히 장혁은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장나라 씨가 아이 잃은 엄마 연기를 했다. 경험해 보지도 않은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보면서 '이 배우가 어떤 역이든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정말 앞으로 다른 장르와 역할을 하더라도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장나라 연기력에 감탄을 표했다.

한편 장혁은 "작품을 할 때 두 가지를 마음먹고 한다. 하나는 이 작품이 끝나고 나서 상대배우나 감독이 나를 봤을 때 '다음에 같이 하고 싶은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과 '함께 역할을 한 배우들이 재밌게 끝마쳤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엔 오효진 기자]

오효진 jin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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