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200만 돌파..역대 다양성 영화 3위

2014. 9.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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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기자]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색, 계'(감독 이안)를 누르고, 역대 다양성 영화 3위에 올랐다. 아트버스터 영화로는 최다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7일 5만 6,380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2만 259명.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개봉 6주차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아트 버스터'(예술성을 갖춘 블록버스터)의 반란이다.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 2007년 개봉한 '색, 계'(191만 784명)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아트버스터로는 최다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나아가 역대 흥행 2위도 기대할 만하다. 현재 2위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243만 3,298명). '비긴 어게인'은 평균 5만 명(15일~17일 기준)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 정도 기세라면 7일 이내 2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주효했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달 13일 192개의 적은 스크린수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봉 6주차, 관객들의 호평으로 414개 스크린으로 넓혀갔다. '루시', '인투 스톰' 등의 화제작들을 제치고 선전하고 있다.

흥해 비결은 '힐링' 코드 덕분이다. '비긴 어게인'은 상처 입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치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비긴 어게인' 흥행과 더불어 OST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나이틀리와 리바인이 부른 '로스트 스타즈'를 비롯해 '노 원 엘스 라이크 유', '텔 미 이프 유 워너 고 홈', '커밍 업 로지즈' 등이 국내 음원사이트 톱 10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루시'(감독 뤽 베송)다. 2만 3,05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87만 1,438명이다. 3위는 '인투 더 스톰'(감독 스티븐 쿼일). 1만 9,728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194만 6,9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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