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뽀뽀하는 부부, 여중생 딸은 고민

김지현 2014. 9. 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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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여중생 딸 앞에서 매일 뽀뽀하는 부부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여중생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부모님이 뽀뽀를 하는 등 닭살 애정 표현을 서슴치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여중생은 "출근 전 매일 뽀뽀를 하는 것은 물론, 밥 한번 먹고 뽀뽀하고, 반찬 한번 먹고 뽀뽀하는 등 애정이 지나쳐 힘들다"고 말했다. 또 여중생은 "내가 아프면 그냥 '약 먹어'라고 말하는데 엄마가 아프면 안절부절 난리가 난다"고 밝혔다.

이어 여중생은 "남동생은 애교가 많아서 그나마 괜찮은데 난 애교가 없는 편이라서 왕따를 당하는 기분이다. 집에 들어가도 외롭고 쓸쓸하다"고 말했다.

또 여중생은 "집에 들어가면 소외감을 느낀다. 엄마를 빼앗긴 느낌도 든다. 하루에 뽀뽀 10번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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