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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이재룡과 장동민이 '즐거운가' 앙숙 만담콤비에 등극했다.

8월 31일 첫 방송된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家)'에서 직접 집짓기에 도전하는 김병만 이재룡 송창의 장동민 정겨운 이민혁 민아가 그려졌다.

'즐거운가' 출연진은 평소 꿈에 그리던 집을 직접 지어볼 기회가 주어지자 무척 설렜다. 기초공사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해야한단 사실에 살짝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은근한 기대를 드러냈던 터. 실제 김병만은 3톤이상 중장비 기능사까지 취득했고 민아는 굴착기 면허까지 도전하는 등 집짓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실제 집짓기에 들어가며 재미있는 콤비가 발견됐다. '닭' 장동민과 '노인' 이재룡이 쉴새없이 티격태격했던 것. 이재룡의 체력과 장동민의 생김새를 놀리며 안전모에 각각의 별명(닭 노인)을 적었던 두 사람은, 이후에도 쭉 신경전을 펼쳤다. 장동민의 깐족거림을 이재룡이 맞받아치며 티격태격이 벌어졌다.

이때 이재룡이 봉사활동을 통해 익힌 빼어난 집짓기 실력과 의외의 순발력으로 장동민 코를 납작하게 만들며 웃음을 더했다. 만만찮은 독설가로 유명한 장동민이 허를 찔린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의 신경전은 한층 가열되며 '즐거운가' 웃음을 배가시켰다.

네티즌들은 "장동민 이재룡 은근 재밌다", "장동민 장난이 선을 넘을 것 같으면 바로 이재룡이 제제에 들어가네", "장동민 이재룡 이 둘이 웃길 줄이야", "장동민과 이재룡 호흡이 잘 맞는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家)'는 상상을 구체화시킨 집에서 실제로 생활하며 겪는 주거의 장점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家)'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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