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아무도 몰랐던 맏형 김승수의 성장통 [리뷰]

김현경 기자 2014. 8. 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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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 법칙' 맏형 김승수가 아무도 모르게 고비를 넘긴 사연을 털어놔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이하 정글의법칙)에서는 '천국의 섬' 모리셔스에서 새로운 생존을 시작한 14기 병만족 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의 모습이 전해졌다.

'나, 너, 그리고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서로를 탐색하고 또 함께하면서 생존을 이어 온 병만족은 이날 새로운 모험을 앞두고 각자가 느낀 멤버들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흘이 넘는 기간동안 24시간을 내내 함께 붙어 있었던 병만족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감정들을 제작진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병만족이 느끼는 '맏형' 김승수는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늘 동생들을 챙기는 배려 깊고 따뜻한 사람으로 평가됐다.

니엘은 "승수형은 누가한테 뭘 시키는 걸 미안해한다. 그래서 항상 알아서 하고 혼자 솔선수범하고 더 움직인다"고 막내가 느끼는 책임감 강한 큰형의 모습을 전했다.

족장 김병만이 보는 김승수는 처음엔 '굉장히 체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늘 동생들을 챙기면서도 누구보다 활발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김승수는 죽을 것만 같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글생활과 언제나 주린 배를 움켜쥐어야 고통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김승수는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고 과연 버틸 수 있을지 고민도 했다"라며 중도하차를 고민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렇지만 내가 맏형인데 못하겠다고 할 수는 없었다"라며 연장자라는 책임감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던 속내를 전했다.

'정글' 경험이 처음이면서도 언제나 먼저 일하고 가장 활발했던 큰 형. 족장 김병만의 가르침을 항상 새기며 누구보다 강한 생존력을 보여 왔던 그였다. 힘든 내색한번 하지 않고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던 김승수가 뜻밖에 시련을 겪고 있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이런 김승수에 대해 김병만은 "동생들을 지켜야한다는 맏형의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생존 내내 '진정한 맏형'을 자처한 김승수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김승수는 그간 몸소 체험하고 겪은 정글생활을 통해 일취월장한 적응력을 보임으로써 성장통을 완벽히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승수의 활약은 족장을 대신해도 될 정도로 눈부셨다. 언제나처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사냥지로 나가 먹을 것을 찾았고, 또 맨손으로 물고기와 게를 척척 사냥할 정도로 성과도 거뒀다.

이제 병만족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은 '1인 1 크레이피시 사냥'에 성공하는 것. 커다란 크레이시피를 가득 잡아 만찬을 즐길 김승수와 동생들의 행복한 모습이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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