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시작부터 빵 터졌다고요? 오히려 극도의 스트레스"(인터뷰)

입력 2014. 8. 28. 15:45 수정 2014. 8.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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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첫 술에 배부르랴',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은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에겐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데뷔 프로젝트 'WHO IS NEXT:WIN'을 통해서 데뷔도 전부터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업고 출발선에 선 위너는 반전의 묘미도 없이 데뷔부터 '빵' 터졌다.

화려한 퍼포먼스, 강렬한 전자 음악을 들고 나올 거라는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위너는 서정적이고 생동감 있는 감성이 녹아 있는 곡들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대중들이 기대했던 음악보다는 자신들이 얘기하고 싶은 음악을 제시했다. '공허해', '컬러링' 등 위너의 데뷔 타이틀곡은 공개 2주일이 넘도록 음원차트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모두의 축하 속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위너는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다. 신인 그룹으로서 너무 높은 성적은 오히려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됐다. 리더 강승윤은 "시작부터 너무 잘 돼서 오히려 나중에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아닌지. 우리의 미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 밑으로 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됐어요. '앞으로 어떻게 더 높아진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라는 생각 때문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부담감에 시달렸지만 강승윤이 결국 이르게 된 결론은 하나. "어쨌든 출발하는 때에 좋은 상황에서 출발한 만큼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면 이후에도 좋은 결과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옆에서 듣던 이승훈은 "사실 저희 나이대가 아이돌 치고는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저희 팀엔 그래도 10대가 없죠. 약간 어설프게 늦게 나온 감이 있어요. 그래서 데뷔를 못 하고 있던 연습생 때 더 불안하고 간절했던 것도 있었죠"라며 "그만큼 많은 일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무대에서 더 많이 즐기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라고 웃었다.

매일이 치열하다는 위너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맛있는 음식'과 '옷'이다. 송민호는 "보통 숙소에선 잠만 자니까 저희가 해먹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스케줄 있을 때 밥 먹을 때 정말 행복해요. 예전엔 먹는 것에 제약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저희가 먹고 싶은 걸 많이 사주시니까. 저희요? 고기 좋아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승윤은 "저는 먹는 것에 큰 기쁨은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통적인 건 저희 멤버들 다 패션에 관해서 각각 스타일이 있어서 옷 사거나 액세서리를 살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저희요? 저희 감정을 대중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저희들의 이야기와 감정, 그것들을 이번 앨범에 담았으니 꼭 듣고 교감했으면 좋겠어요"

[그룹 위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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