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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강용석 변호사 겸 전 국회의원이 무고 및 모욕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향후 방송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석은 21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사옥에서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녹화 중 잠시 쉬는 시간에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결심 공판 결과와 관련, 이와 같이 밝혔다.

강용석은 "현재 무고죄에 대해서만 아직 무죄 판결을 받지 않은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이 부분으로 인해 방송 활동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내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출연하는 데 제약은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해 무고, 모욕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보도한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강용석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판결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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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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