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빌리지', 日 오후4시 편성..어렵게 이룬 3사 합의 문제 없나

김영진 기자 2014. 8.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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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영진 기자]

/사진제공=SBS

방송인 김병만을 내세운 '에코빌리지-즐거운 家'(이하 '에코빌리지')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 방영 직전에 편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지난 19일 "'에코빌리지'가 오는 31일 첫 방송될 예정"이라며 "시간대는 현재 방송 중인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와 일요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시간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은 오후 4시부터 시작 된다"고 덧붙였다.

'에코빌리지'는 김병만이 제시하는 친환경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를 표방했으며 마을 한 곳을 골라 출연자들이 직접 집을 짓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 친환경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김병만은 SBS의 간판 예능인이라 불릴 만큼 '정글의 법칙' '주먹 쥐고 소림사' 등으로 활약을 보여왔다. '에코빌리지' 역시 이러한 기대 속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4시에 편성됐다.

앞서 지상파 3사(SBS, KBS, MBC)는 지난 18일 오후 4시 편성 전쟁을 끝내고 오후 4시 50분으로 방송 시작 시간을 늦춘다고 밝혔다. 방송시간은 총 185분.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줬고,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고된 작업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러한 진흙탕 싸움 속에 지상파 3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에코빌리지'가 오는 31일부터 SBS '인기가요' 방영 후 오후 4시에 편성되면 바로 뒤에 이어질 '일요일이 좋다'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에코빌리지'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일요일이 좋다'도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전쟁이 일어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KBS와 MBC 측도 SBS에 '에코빌리지' 편성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렵게 합의를 이뤘는데 SBS의 '에코빌리지' 편성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 이러면 합의를 한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SBS는 '에코빌리지'가 총 8부작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이며 '일요일이 좋다'와는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BS 편성국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에코빌리지'가 8부작으로 끝나면 다시 '인기가요'가 오후 3시 50분에 편성될 예정이다"라며 "그 이후에는 원래대로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가 차례로 편성되며 제자리를 찾는다. 이에 대해 타사에도 입장을 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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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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