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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로커 김경호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출연을 결정했다.

2일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호는 오는 4일 오후 7시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의 '원조 걸그룹 특집'에 경연 가수로 처음 참여한다.

'원조 걸그룹 특집'은 김시스터즈, 은방울자매, 바니걸스, 서울시스터즈 등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원조 걸그룹의 명곡들로 꾸며진다. 김경호 외에도 이세준, 바다, 옴므, 딕펑스, 손승연, 모세 등이 출연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994년 1집 앨범 '마지막 기도'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경호는 1997년 발매한 2집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히트하며 록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금지된 사랑'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아버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김경호는 2012년 MBC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명예졸업에 성공한 바 있다. 이정, 더원, JK김동욱, 윤민수, 적우 등 '나가수'를 통해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불후의 명곡'의 문을 속속 두드리는 분위기에서 김경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조 걸그룹 특집'은 오는 23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