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캐릭터의 힘, 스토리는 너무 뻔해
[뉴스엔 박선지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가 너무 뻔한 스토리전개를 선보이며 일부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7월 31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0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이혼합의서가 세간에 알려지며 위기를 맞은 가운데 다니엘(최진혁 분)과 강세라(왕지원 분)가 가세한 사각관계 갈등이 본격궤도에 올랐다.
이건과 김미영은 서로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특별한 파티를 준비했지만, 하필 그날 두 사람의 이혼합의서가 대서특필됐다. 기사를 보고 분노한 김미영 모친(송옥숙 분)은 이건의 집까지 찾아와 "우리 딸한테 이런 상처 줄려고 데려 갔냐"며 김미영을 집으로 끌고 갔다. 이건의 집안 어른들 역시 "계약 결혼으로 우릴 속이려했다"며 노발대발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건은 김미영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어 변장을 한 채 기자들을 피해 집을 나왔다. 하지만 김미영과의 약속장소로 향하는 길, 회사에서 사장 해임안을 놓고 주주총회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건은 몸에 이상신호를 느끼며 길에서 쓰려졌다. 그 시각 김미영은 아무것도 모른 채 하염없이 이건을 기다렸다.
한편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다니엘은 김미영의 앞에 나타나 "언제까지 그 사람 때문에 상처받을 거냐. 이제 내가 못 보겠다. 나 미영씨에게 용기내보겠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미국에서 소식을 접한 강세라 역시 한국으로 달려와 병실에서 눈을 뜬 이건을 맞았다. 이처럼 이건과 김미영의 로맨스가 불붙기 시작하는 순간 위기를 맞으며 네 남녀의 갈등으로 흐르는 스토리전개가 마치 로맨틱 드라마의 공식을 답습하는 느낌을 줬다.
당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두 남녀가 하룻밤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며 결혼에 이른다는 식상한 스토리를 선보였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살리는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상쇄하는 역할을 해냈다. 허세와 자뻑으로 무장한 재벌이면서도 개념과 예의, 다정다감함을 갖춘 이건과 보는 이들의 공감대와 동정심을 일으키는 김미영의 캐릭터는 드라마를 이끄는 힘이었다.
그러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언제까지 식상한 스토리를 커버해줄 수는 없는 것.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점점 식상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재미있게 보다가도 너무 뻔하게 흐르니까 몰입이 안된다" "캐릭터만 있고,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없는 느낌이랄까"등 아쉬움 섞인 의견들을 전했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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