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과 나PD, 둘은 왜 다시 만나야할까[손남원의 연예산책]

입력 2014. 8. 1. 10:19 수정 2014. 8. 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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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컴백을 앞둔 MC몽이 tvN 나영석 PD의 신규 예능에 출연하냐 마냐를 놓고 1일 인터넷 상에서 설왕설래중이다.

나 PD는 이날 MC몽과 tvN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tvN측도 출입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를 돌려 MC몽의 자사 예능 프로 출연을 부인했고 MC몽 소속사인 예당 측도 고개를 좌우로 젖고 있다. 현재로서는 3인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과 다름'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니 당장 MC몽과 나PD의 환상 호흡을 TV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PD와 MC몽의 과거 인연, 그리고 둘 사이에 끈끈하게 이어져온 정과 친분을 아는 연예관계자들은 언젠가 이들의 예능 합작품을 감상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두 사람 사이에 맺어진 인연은 단단하고 공고한 까닭이다.

나영석 PD는 KBS 재직시절, 일요일 간판 예능 '1박2일'로 단숨에 대한민국 예능계를 평정한 인물이다. 전임 이명한 PD로부터 바통을 물려받아 잘 나가던 '1박2일'의 아성을 철옹성으로 굳힌 게 바로 나PD다. 본인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면서 출연 연예인들 못지않은 지명도를 얻으면서 스타PD로 인기를 누렸다.

당시 그는 출연 및 제작진을 챙기고 교분을 쌓는데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을 비롯해 이승기 이수근 MC몽 은지원 등 '1박2일' 전성기의 주력 멤머들은 모두 나PD와 서로를 동생이나 형처럼 아끼고 보듬는다. 소속사들과도 마찬가지. 그래서 나PD가 CJ E & M 계열로 옮긴 이후에도 그 인연은 변치않고 계속되는 중이다.

실제로 나PD가 tvN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꽃보다...' 시리즈에는 과거의 인연에 바탕을 둔 캐스팅들이 적지않다.

그런 나 PD가 오랫동안 연예계를 등져야했던 MC몽에게 품었던 애틋한 마음은 친동생을 걱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1박2일'에서 MC몽이 하차하던 순간에도 눈물을 글썽이며 애간장을 태웠던 그였으니 당연한 일 일게다.

나 PD는 OSEN에 "MC몽에게 프로그램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현재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고 칩거중인 MC몽에게 공식 오퍼를 넣은 일조차 없다"며 "'1박 2일' 원년멤버끼리는 가끔 만나 회포를 푼다. 사석에서 가끔 보면 '우리끼리 언제 또 한 번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수준인데, 그런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과거 '1박 2일' 멤버들과의 인연, 또 MC몽과의 정은 앞으로도 변치않고 지속될 관계임에 틀림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과거 '1박2일'의 팬들이라면 이들의 환상호흡을 조만간 꼭 다시 보게되리란 기대를 품게하는 대목이다.[엔터테인먼트 국장]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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