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 함께' 박준금·지상렬, 이런 재혼 나쁘지 않네요?

2014. 7. 31. 06: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미경 기자] 포근한 연상녀와 재미있는 연하남의 재혼은 어떤 결혼보다 달콤했다. 배우 박준금과 개그맨 지상렬이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을 즐기면서 시청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는 지상렬과 박준금이 대부도에서 둘만의 휴가를 즐기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박준금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했고, 박준금은 남편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감동을 더했다.

지상렬은 박준금과 단둘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중, 수중키스를 제안했다. 박준금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두 사람은 수중키스를 시도하면서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 지상렬은 박준금을 위해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식사 준비를 했고, 박준금은 지상렬을 위해 맛있는 쌈을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박준금은 지상렬을 위해 미니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깜짝 이벤트를 열었고, 마음을 담은 선물로 감동을 줬다. 언젠가 지상렬이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함께 술을 마시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며 소주와 아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편지지를 선물한 것.

특히 박준금은 무뚝뚝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표현하지 못할까봐 자신이 미리 편지를 작성, 지상렬이 빈칸을 채워야 완성되는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준비해 지상렬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상렬은 한동안 박준금이 선물한 편지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사이로 성장해갔다.

지상렬과 박준금은 가상으로 맺어진 부부지만 서로에게 충실했고, 가상 재혼에 깊이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했고,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박준금이 지상렬에게 꼭 필요했던 선물을 준비했듯, 지상렬 역시 박준금에게 정성을 쏟는 모습이었다.

"지상렬의 깜짝 이벤트 때 행복했는데 그 마음을 남편에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박준금의 모습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면서 노래를 마쳤지만 지상렬은 아내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받은 것처럼 진심으로 행복해했고, "이래서 인생에 반쪽이 필요하긴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상으로, 방송을 통해서 이어진 인연이지만 누구보다 예쁘게 결혼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박준금과 지상렬. 그들의 가상 로맨스가 현실 로맨스 이상으로 아름답고 진심이 담겨 있음은 틀림없어 보인다.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seon@osen.co.kr

<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OSEN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