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파격불륜연기? 어렵지 않았다"(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4. 7. 25. 18:56 수정 2014. 7.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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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오효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송재희(34)가 '나만의 당신' 속 불륜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송재희는 최고시청률 16.9%(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아침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나만의 당신' 에서 야망남 강성재로 분하며 아침드라마 킹이 됐다. 그는 강성재라는 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며 현재 송재희보다 '나만의 당신 강성재'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송재희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송재희는 몰라도 '나만의 당신' 강성재라고 하면 다 알아요"라며 최근 급증한 인기에 연신 감사 마음을 표했다.

그는 지난 2004년 2004년 'KT MALL' CF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2012년 방송된 드라마 '해를품은달' 허염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이 알리기 시작했다. 송재희는 역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 작품은 '해를 품은 달'이 처음인 것 같다. 이후 영화 '스타 빛나는 사랑'이 개봉됐고 드라마 '그래도 당신'등을 통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품달' 이후 수식어처럼 '해품달에서 허염 역을 맡았던 송재희'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이후 연기 변신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 역할도 해보고 끊임없이 작품에 도전했지만 '해품달' 1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해품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해품달' 연기자 송재희에게 처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게 한 작품이다. 동시에 그의 타이틀이 되며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였을까? 유독 서글서글한 눈매가 매력적인 그가 '나만의당신'을 통해 절대 악역으로 변신했다.

송재희는 "좋은 역할을 많이 했지만 존재감이 없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매력 없는 배우라 생각해 기로에 섰다"며 "더 이상 내 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연기자로 삶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비주얼 배우는 아니기 때문에 연기력이 발전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가능하면 악역을 맡아 강하게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악역으로 연기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나만의당신'에서 송재희가 맡았던 강성재는 야망을 위해서라면 부인조차 서슴지 않고 버리는 나쁜 남자였다. 강성재는 부잣집 딸 이유라(한다민 분)과 만나게 되며 파격 불륜연기를 선보였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던 송재희에게 악역에 이어 유부남에 불륜 연기까지 어렵지는 않았을까?

이와 관련 그는 "유부남 연기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또 (유부남)간접경험을 해서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부남 연기를 하는 것 보다는 강성재란 인물의 삶이 파란만장해 그것에 저를 대입하는게 감정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재란 역 자체는 감정적인 연기 외에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어떤 날은 너무 많이 맞아서 촬영장에 가기 싫었던 적도 있다"며 "끝나기 한 달 전부터는 강성재 비밀이 밝혀지며 도망 다니다 보니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됐다"고 악역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렇게 힘들었지만 그가 완벽한 악역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

송재희는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니 제가 나오는 부분이 재밌게 풀려 나갔던 것 같다. 절대 악역 이라기보다는 대립되는 구조를 많이 보여줬다"며 "극이 진행되면서 강해진 역할 자체를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2~3주 전부터 강성재가 악인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부분도 나오다 보니 비중이 굉장히 커졌다"고 말하며 강성재 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분량 많은 조연을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극이 진행되다 보니 '분량 많은 조연' 이라기보다는 정말 큰 역할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작가님이 '이 역할에 대해 힘을 실어주시는 구나 사랑하시는 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배우로서는 정말 행복한 경험 이었다"고 말하며 강성재 역 자체를 매력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준 작가님에 대한 감사 마음도 전했다.

송재희는 아름다운 여성분들과 상대역을 맡다보니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느냐는 농담에도 "마흔살이 되면 하고 싶다. 지금은 일이 더 하고 싶다"며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종교가 같았으면 좋겠다. 특히 제가 힘든 길을 가더라도 함께 가줄 수 있는 여자면 좋을 것 같다"고 진중하게 답했다.

특히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송재희는 "항상 인터뷰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톱스타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내가 알 수 있다"며 "제가 작품을 한다면 그 작품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고 미디어 시대가 발달할수록 그런 일을 하는 배우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소신을 밝혔다.

송재희는 인터뷰 내내 어떤 연기자 보다 진중했고 몰입도가 높았다. 이런 그의 진중함이 '나만의 당신'을 통해 빛을 발휘했고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맡더라도 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에 배우 송재희가 자신 바람처럼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

오효진 jin15@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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