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장서희 父 무너뜨리나?

김지현 입력 2014. 7. 24. 20:24 수정 2014. 7.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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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화영(이채영)의 잔인한 복수가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38회에서는 백연희(장서희)가 이화영(이채영)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의 남편 정병국(황동주)과 불륜 중인 화영은 뻔뻔하게 연희의 집을 찾았다. 그는 연희에게 "선물을 주려고 왔다"며 정체불명의 스카프를 건넸다.

스카프는 연희과 병국과 결혼하기 전 동거했던 남자가 선물해 준 것이었다. 놀란 연희는 화영의 뒤를 쫓아 "어떻게 당신이 이걸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연희는 화영이 자신의 아들을 낳은 대리모인 동시에 동거남의 친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화영은 "너 때문에 내 오빠가 죽었다. 죽었을 때 장례식장에 네 가족들이 한 번 찾아왔더라도 이렇게 안했을 것"이라며 복수를 예고했다.

화영은 "아무리 우리집이 보잘 것 없어도 장례식장 때 왔어야 했다"며 "순진한 우리 오빠 꼬셔서 동거하더니 죽게 만들고 이렇게 잘 사는거 절대 용서 못한다. 순진하고 착한척 이제 그만하라"고 서슬퍼런 경고를 날렸다.

화영은 연희의 아버지(임채무)가 운영하는 회사까지 무너뜨리려고 했다. 지인과 함께 주식을 한꺼번에 매입했던 것. 화영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주식을) 많이 매입했네?. 이런 상황이라면 오래 끌지 않아도 될 것 같아"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사진=KBS2 '뻐꾸기 둥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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