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안재모 "과거 은퇴도 생각했었지만.."(인터뷰)
[뉴스엔 김민지 기자]
안재모가 은퇴를 생각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안재모는 1990년대 KBS 1TV '용의 눈물', KBS 2TV '학교', SBS '행진'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청춘스타로 거듭난 것. 특히 안재모는 SBS '야인시대'에 출연한 후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안재모가 항상 순탄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야인시대' 이후 안재모는 배우로서 한계를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안재모는 "24살에 '야인시대'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KBS 2TV '그녀는 짱', MBC '남자의 향기',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등에 출연했다. 그런데 성적이 좀 부진했다. 그 때 배우로서 내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때 일본에서 프로젝트 제안이 왔다. 일본 회사랑 계약하고 열심히 활동했는데 여러 이유가 얽혀 한 순간에 버림받았다. 이용당한 것이다.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은퇴를 잠시 생각했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어쩔 수 없더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안재모는 당시 사업을 하며 연기 쪽 일을 접었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감독들이 안재모를 찾으며 기회들이 생겼고 서서히 마음이 풀어져 다시 연기자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재모는 연기를 일로 생각하기보다 즐기게 됐다고. 안재모는 "예전에는 배우로서 정상에 올라가는 게 목표였다. 이 일에 맹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을 즐기자는 쪽이다. 현장가는 것을 즐기고 촬영이 끝나면 스태프들과 술도 한 잔씩 한다"며 변화된 자신에 대해 말했다.
연기를 재개한 안재모는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KBS 1TV '정도전'을 만나며 명품배우의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안재모는 '정도전'을 만나 배우로서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안재모는 차기작으로는 사람냄새나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재모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도 관심을 보였다.
안재모는 최근 KBS 1TV '정도전'을 마친 후 TV조선 '안재모의 추적자' 방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22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인 '별바라기'에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본업인 연기자가 아닌 다른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셈. 안재모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관심있어 했다.
이와 관련 안재모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재모 가족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출연할 뻔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것.
안재모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할 당시 출연제의를 받았었다. 출연을 할 의향이 있었는데 답을 빨리 드리지 못해서인지 출연이 흐지부지 됐다. 그리고 바로 '정도전' 촬영에 들어갔다"며 당시 '슈퍼맨'에 출연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가 광팬이다. 둘째가 '슈퍼맨' 시간만 되면 TV 앞에 앉는다. 사랑이의 광팬이다. 첫째도 사랑리가 하는 것은 다 따라해야 한다. 만약 '슈퍼맨'에 출연하게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정도전' 이후 안재모는 연기가 아닌 시사프로그램 MC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다. 바로 TV조선 '안재모의 추적자' MC를 맡게된 것.
안재모는 "총각 때는 몰랐는데 아버지가 되니 사회의 범죄나 사건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능력만 있으면 도움을 주고 싶다. 이런 일들은 미연에 방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은 이유를 밝혔다.
다재다능한 안재모는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남기를 바랄까.
"배우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연예인, 스타 이런 것보다 얼굴을 보기만 해도 빠져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진=안가라이프 제공)
김민지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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