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이종석-강소라 바라보며 외로웠다"(인터뷰)

뉴스엔 2014. 7. 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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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진세연이 '닥터이방인'에서 느꼈던 외로움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진세연은 박훈(이종석 분)의 하나뿐인 사랑 송재희로 분했다. 박훈과 송재희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연인사이였지만 송재희가 없는 동안 박훈과 친구가 된 오수현(강소라 분)이 박훈을 짝사랑하며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특히 송재희는 박훈을 오수현에게 보여주려 부러 독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진세연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그 부분이 답답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훈이랑 오수현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행복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오수현한테는 '훈이가 널 좋아한다'고, 훈이한테는 모질게 구는 모습이 답답하더라. 조금만 더 솔직해지면 훈이랑 대화가 될텐데. 그래서 오히려 승희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나랑 있을 때보다 수현이랑 있을 때 더 많이 웃고 장난도 많이 치는 것 같았다. 나랑 있으면 위험에 빠지게만 될 것 같고 죽을 것 같고. 그래서 아예 훈이 곁을 떠나겠다고 생각해서 그랬던거다. 그것보다 시청자분들은 훈이와 재희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고 싶었을거고. 나도 그걸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세연은 "'도대체 왜 그러냐'고 폭풍 문자를 받기도 했다"며 웃었다.

묘한 삼각관계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훈-재희가 어울린다는 쪽과 훈-수현이 어울린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했다.

진세연은 "알고 있다. 그럴수도 있다. 훈이랑 재희, 훈이랑 오수현은 워낙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애틋하고 애절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리를, 알콩달콩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쪽을 좋아하신 것 같다. 워낙 달랐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커플이 예뻐 보이고 그랬다. 나도 보면서 흐뭇하게 바라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주로 한 캐릭터가 사랑 받는 캐릭터였다. 그러다 다른 배우들이 서로 좋아하거나 다정하게 있는걸 바라보는걸 해봤는데 생각보다 진짜 외롭더라. 훈-수현 투샷을 보는데 그쪽은 행복하고 난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다. 실제로 외롭고 쓸쓸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드라마 속 캐릭터와 달리 잘 웃고 활발한 모습을 보인 진세연은 "많은 분들이 날 우울하게 보시더라. 초반엔 신기하기도 했다. 내 진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그래도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많이 연구했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다. 근데 비슷한 캐릭터 맡으면서 이미지가 점점 굳어지는 것도 있다. 내 성격에 어둡고 우울한게 많을 것 같다는 말을 들어서 밝은걸 보여줘야 겠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며 다음엔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진세연은 "재미있겠다 싶어서 우연치 않게 광고로 시작했다. 여기까지 올 줄 그때는 정말 생각을 못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엄마도 '불만불평도 없고 힘들어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것 같네'라고 생각하셔서 하게 놔두셨다. 즐기면서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와 있는 그런 느낌인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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