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007 작전 방불케 하는 전역식..소속사도 모르게 나갔다

김수정 2014. 7.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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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소속사도 모르게 전역했다.

이제훈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이날 경찰청 앞에는 일찍부터 취재진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지만 이제훈은 취재진도, 소속사도 모르게 조용히 경찰청을 빠져 나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TV리포트에 "소속사 대표도 이제훈을 만나지 못했다. 오전 10시 10분께 중대장으로부터 이제훈이 빠져나갔다는 얘길 통보받았다. 어떤 차량을 타고 몇시에 나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제훈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TV리포트에 "경찰청 측에서 이제훈의 전역에 소속사가 관여하지 않길 바란다"며 "전역식에 소속사는 참석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7년 독립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조은경 감독)으로 데뷔한 이제훈은 '약탈자들'(08, 손영성 감독) '친구 사이?'(09, 김조광수 감독) '파수꾼'(11, 윤성현 감독) '고지전'(11, 장훈 감독)을 통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을 통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제훈은 2012년 10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서울경찰홍보단 의무경찰로 21개월간 복무했다. 그는 복무기간 장애우 및 독거노인위문공연 어린이 범죄예방 관련 공연, 전·의경 자체 사고 예방 공연, 청소년 뮤지컬 등의 활동을 펼치며 군 생활을 보냈다.

최고의 전성기에 군입대를 택한 그는 제대 전부터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비밀의 문'과 하반기 크랭크 인 하는 영화 '명탐정 홍길동'(조성희 감독), 내년 상반기 '권법'(박광현 감독) '타짜3' 등 물망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제훈 소속사 관계자는 "제대 후 배우 본인과 논의, 복귀작을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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