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K팝스타' 혹평세례, '왜 나를 계속 붙여주지?' 싶었다"

강효진 기자 입력 2014. 7. 23. 14:33 수정 2014. 7.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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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신인가수 송하예가 SBS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2' 출연 당시에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송하예는 23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케이팝스타2'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었다. 데뷔하는 무대를 준비하는 것처럼 2주에 하나씩 해야 했다. 그룹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하예는 자신이 톱8명의 순위까지 올라갔던 사실에 대해 "물론 그렇게까지 올라갈 줄 몰랐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게 아닐까. 그리고 심사위원 3분이 모두 제게 혹평만 하시니 항상 마지막이라는 느낌으로 절박하게 했고 박한 평가 탓에 굉장히 많이 울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에는 마치 '너는 안 돼, 근데 내가 한 번 살려줄게'라는 느낌의 평가를 매주 받았다. '이럴 거면 왜 나를 떨어트리지 않고 계속 붙여주는 거지?'하는 생각의 반복이었다. 솔직히 혼자서는 호평 받은 친구들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칭찬해주시면서 제겐 혹평만 하셔서 되게 힘들었다. 끝날 때까지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예는 떨어지던 당시를 회상하며 "마지막 날엔 심사위원 분들이 '하예야 이젠 네가 진짜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다. 훈련도 많이 했고 우리가 나쁜 소리 했으니 네가 잘 알아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끝날 때 되니 훈훈하게 '잘 되라고 혼내는 거지 관심 없는 애들한테는 떡 하나 더 줬던 거다'라고 하시더라"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래도 '케이팝스타2'는 정말 즐거웠다. 나중에 늙어서도 못 잊을 것 같다. 지금도 아직은 연예인이 아니지만 보통 사람에서 방송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않았나. 덕분에 데뷔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하예는 "'케이팝스타' 심사위원 분들께 연락은 못 드렸지만 다시 뵙게 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그땐 제가 좋은 모습보단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았다.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갈 곳이 많지 않나. 다시 만나면 제가 이만큼 연습하고 발전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송하예는 오는 8월 8일 데뷔 싱글앨범 '처음이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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