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여교사 상습 아동학대 CCTV 포착..'식판 뺏고 밀치고'

김기태 기자 2014. 7.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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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아동을 밀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기장군의 한 유치원입니다.

점심식사를 배식하던 중 여교사가 아이에게서 식판을 빼앗습니다.

그러더니 아이를 밀쳐 쓰러뜨린 뒤 다른 아이에게 음식을 나눠줍니다.

◀ 피해 학부모 ▶

"우리 애가 1번이었어요. 식판에 밥을 담아서 주다가 밀치니까 애가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지난 10일, 5살 이 모 군의 어머니가 유치원에 다니는 자신의 아들이 여교사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CCTV 영상에는 해당 여교사가 이군 이외에도 다른 아동들을 밀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수업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경찰 관계자 ▶

(학부모들 요구는 뭔가요?)

"CCTV 전체를 다 보자는 거죠, (수사 중이라)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려워서.."

경찰은 해당 CCTV 화면을 토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교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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