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경쟁력 갈수록 떨어진다"

2014. 4.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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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제조업 경쟁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은 2018년이 되면 미국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임금, 노동생산성, 에너지가격, 환율 등을 감안해 국가별 제조원가 경쟁력 지수를 내놨습니다.

올해 경쟁력지수가 가장 좋은 국가는 중국으로 96입니다.

2위는 미국(100), 3위는 한국(102), 4위는 영국(109), 5위는 일본(111)입니다.

우리나라와 4위 격차는 7포인트입니다.

4년뒤인 2018년 한국은 여전히 3위지만 지수는 크게 높아집니다. 선두도 바뀝니다.

1위는 미국으로 지수는 100입니다.

1위였던 중국(102) 2위로 밀려납니다.

한국은 106으로 3위입니다.

4위는 영국(111), 5위는 네덜란드(112)입니다.

전세계 제조업 3강 순서가 중국-미국-한국에서 미국-중국-한국으로 바뀝니다.

한국과 4위의 격차도 5포인트로 줄어듭니다.

올해 5위인 일본은 2018년이 되면 6위(113)로 한 계단 밀려납니다.

보고서는 "한국은 최근 10년간 제조원가가 꾸준히 상승했고 2018년에는 제조원가가 더 올라 경쟁력이 더욱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셰일가스로 인한 에너지 비용 감소, 적정수준의 임금상승률, 안정적인 환율 덕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선두지만 10년전에 비해 임금은 187%, 에너지가격은 138% 상승해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제조업 투자를 할 때 '중국이 제조원가가 낮다'고 생각하지만 세계 제조업 환경이 변화한다는 점을 감안하라고 보고서는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함께 전통적으로 제조원가가 낮다고 여겨졌던 브라질, 러시아 등도 제조원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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