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당 13km' 연비王 SM5..터보엔진 장착
국내 첫 1.6ℓ급 터보엔진 장착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중형차 가운데 르노삼성의 SM5의 연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완성차업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산 중형차 가운데 공인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로는 르노삼성의 SM5 TCE가 꼽혔다. SM5의 다운사이징(엔진의 배기량은 줄이면서도 출력과 효율을 유지하는 제작방식) 모델인 SM5 TCE의 연비는 ℓ당 13㎞에 달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6ℓ급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효율이 높은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다는 등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로 무장한 덕분이다.
국산 중형세단이 주로 얹는 2.0ℓ엔진보다 한 단계 작은 엔진을 쓰지만 성능은 오히려 한수 위다. 이 모델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90마력, 24.5㎏ㆍm로 가장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2.0ℓ모델(168마력, 20.5㎏ㆍm)보다 높다.
연비 역시 쏘나타(12.1㎞/ℓ)보다 앞서며 디젤엔진을 쓴 한국GM 말리부 디젤 2.0ℓ모델(13.3㎞/ℓ)과 엇비슷하다.
다운사이징모델이 아닌 2.0ℓ 가솔린엔진을 얹은 SM5의 연비도 ℓ당 12.6㎞에 달해 국산중형차 가운데 두번째로 높다. 이 차 역시 르노-닛산이 공들여 개발한 무단변속기 등 개선된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하고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등 차량 전 분야에 걸쳐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 개발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내에 선보인 소형 SUV QM3의 경우 공인연비가 ℓ당 18.5㎞에 달하고 실연비가 더 좋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사전계약물량이 순식간에 동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 라인업에 걸쳐 고효율 연비성능을 고집하는 등 경제성에 예민해진 고객의 숨은 필요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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