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징모터쇼]BMW "BMW는 한국 1위 브랜드..i3 비싸도 잘 팔릴 것"

2014. 4. 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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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수요가 많다고 본다. 충분히 성공할 거다."

21일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만난 플로리안 클라이버(Florian klaiber) BMW 본사 i3 프로덕트 매니저는 오는 24일 국내 공식 출시하는 순수전기차 i3에 대해 성공을 자신했다.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비싸다는 걸 인정한다"면서도 "BMW는 한국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라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해해줄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i3 판매가격은 미국에서 4만1350달러(약 4300만원) 수준. 국내에선 6400만~6900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약 2300만원)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비싸다.

클라이버 매니저는 i3의 장점으로 신선한 디자인, 첨단 소재와 함께 '탁월한 성능과 기술력'을 꼽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에 도달하는 시간은 3.7초,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7.2초로 다른 전기차는 물론이고 웬만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생산공장에서 이미 5000대가 생산된 i3가 전 세계에 하루 100대 꼴로 팔린다고 귀띔했다.

배터리 공급 업체인 삼성SDI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BMW의 모든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i8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선 "9월 확정"이라고 했다.

베이징(중국)=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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