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저질수입품 집중 단속 나선다
세관당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불법·저질 수입품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5월은 어린이 날(5일), 어버이 날(8일), 스승의 날 및 가정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이 몰려 있어 외식업계를 포함한 유통가의 최대 대목 시기이다.
관세청은 22일부터 5월 말까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선물용 게임기, 장난감, 건강기능식품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불법부정 수입물품 집중 단속'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은 단속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도 협조할 계획이다. 세부 단속 품목은 유모차·젖병·분유·기저귀·유아용 식기 등 유아용품, 게임기·장난감·캐릭터용품·학용품 등 어린이용품, 안마기기, 카네이션·장미 등 화훼류, 건강기능식품 등 효도용품, 불량 먹거리 등이다.
이재길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안전인증에 미달하는 물품이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 물품을 밀수입하거나 수입 요건을 회피하는 부정수입 단속에 중점을 둬 유아 및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의 달을 전후해서는 유모차, 기저귀, 장난감 등 유아용품 수입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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